우리는 믿음이 좋으면 자신이 구하는 것을 다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열심히 구해서 많이 받은 사람이 믿음의 분량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욥기에서는 그것이 사탄이 우리를 속이는 거짓말임을 알게 합니다. 사탄은, 욥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기 때문에 그의 믿음이 좋은 것이라고 하나님께 도전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좋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이웃에게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중에 유일하게 인간만이 정신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행복은 우리의 이성이 인정하는 대로 이루어질 때에 느끼게 됩니다. 원인과 결과가 생각대로 맞아 들어갈 때에 정신적인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점이 우리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불안해지고, 기대했던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원망하게 됩니다. 행복은커녕 불안만 더합니다. 인간만이 가진 정신적 취약성입니다.
어떻게 이런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고 위하는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에게 집중하여 그분의 뜻을 알고,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사람(이웃)에게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참 행복은 나홀로 만족하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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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