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자들의 말을 듣지 않고, 죄인들을 본받지 않으며, 하나님을 조롱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시편 1편, 현대인의 성경) 이런 사람을 시편 112편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경외”라는 말의 뜻은 ‘공경하며 두려워하다’입니다.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그 앞에서 비굴하게 엎드리는 것이 아니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자신을 그 앞에서 낮추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에게는 거룩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세상의 “대적들”(8절)과 “흉한 소문”(7절) 따위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것들이 힘을 쓸 수 있는 것은 그저 잠깐에 불과하고,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며”(5절) “강성함”(2절)을 주시는 것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복 있는 사람” 즉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크게 즐거워하는”(1절)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계명(1절), 즉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결코 짐이 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달픈 삶이 아닙니다. “빛이 일어”나는(4절) 삶이고, “은혜를 베풀며 꾸어주는” 자로서 살아가게 됩니다.(5절)
이 모든 것을 우리 주님을 죽음에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보장하여 주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영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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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