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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중요성 (역대하 14:8)

“...베냐민 중에서...이십팔만 명이라...” (8절)

유다 나라의 군대가 오십팔만 명입니다. 유다 지파에 속한 군사가 삼십만 명, 베냐민 지파가 이십팔만 명입니다.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숫자가 비슷합니다.

사사기에서, 자기들이 잘 못 하고서도 말도 안 되는 객기를 부려 민족 전체를 위기에 빠뜨렸던 베냐민 지파가 다른 지파 사람들의 심판으로 불과 육백 명의 남자만이 겨우 살아남았었습니다. 그랬던 베냐민이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유다 지파와 거의 같은 규모로 성장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솔로몬이 죽은 후 이스라엘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질 때에 남쪽 유다 지파와 함께한 것은 베냐민 지파뿐입니다. 이러한 베냐민의 선택은 사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베냐민 지파 출신의 사울과 유다지파 출신의 다윗이 정적관계이었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베냐민은 하나님의 소금언약을 계승하는 유다지파를 선택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탁월한 선택이었는지 본문이 증거 합니다. 북쪽으로 갈라져 나간 열 지파가 몇 백년 후에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거의 소멸되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선택이 더욱 돋보입니다. 믿음의 선택이 이처럼 소중합니다.

베냐민 지파 출신인 바울 사도는 자기 자신을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라고 자랑했습니다. 믿음의 선택은 대대로, 자자손손, 하나님의 복과 은혜 안에 머물게 할 수 있습니다.